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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십자가로 대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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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7-13 12:42 조회5,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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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선행 씨에게

   사랑하는 자여, 네가 과연 네 몸을 드리어 나의 몸이 당하는 바를 대신하며 네 생명을 드리어 죽을 나의 생명을 대신하고자 하느뇨.

   오 나의 사랑하는 자여, 네가 나를 참으로 사랑하느냐? 그러할진대 너는 이제 나를 대신하여 무고히 병석에 눕기를 원치 말고 오직 너의 피가 마르고 살이 마르기까지 그리하여 마침내 병들기까지 생명이 땅 위에 떨어질 때까지 진리를 외치고 핍박을 받으며 기도를 올리고 멸시를 받으라. 나는 너의 몸과 생명이 공연히 병과 죽음으로 나를 따르는 일이나, 대신한다는 일을 기뻐할 수 없노라. 오직 진리로 나를 따르고 십자가로 나를 대신하여 나서기를 바라노라.


   시편 109편 25~29 / 시편 118편 1~29


   내가 저희의 욕지거리가 되니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들도다.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도우사 주의 자비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사 저희들로 하여금 이것이 주의 손으로 행하신 것인 줄을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 주께서 행하신 것이로소이다.


   저희는 저주를 하나 주는 복을 주시고

   저희는 일어날 때에 부끄러움을 주나

   오직 주의 종은 기뻐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경책하셨으나

   그러나 나를 사망에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내가 죽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아있어

   여호와의 행하심을 전파하리로다. 아멘​.


5월 12일

병석에 누워서 주의 종 용도

 

 

   1933년부터는 부흥회를 통하여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고난과 멸시, 비방, 누명, 질병, 관계 상실, 육체 쇠약 가운데서도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음을 통해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이용도다.

   예수를 따르는 삶이란 무엇인지, 이용도는 우리에게 하나의 모델을 남겨주었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2:21). 그리스도로부터 배운 이용도는 한반도에 발 딛고 사는 성도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를 생명을 쏟아 보여주었다.

   주선행은 1932년 여름 이용도의 평양 집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은 뒤 끝까지 이용도를 믿어주었던 인물이다. 그녀는 자기가 대신하여 아프고 대신하여 죽음으로, 이 목사님이 계속 능력 있게 한국교회를 섬겨줄 것을 원하였다. 이는 가장 뜨거운 열사적 발상이요, 가장 부드럽고 강한 어머니 마음이었다.

   5월 12일, 병석에 누워 있는 이용도는 이에, 반대한다. 그의 병과 죽음을 대신하려 하지 말고 그녀는 그녀의 병과 죽음이 올 때까지 진리를 외치고 기도를 올리며 고난을 받으면 된다면서. 이는 예수를 따르기 원하는, 그리고 예수를 철저히 따랐던 하나의 표본인 이용도를 따르게 원하는 자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다.

   "오직 진리로 나를 따르고 십자가로 나를 대신하여 나서기를 바라노라."

   주선행 집사는 이후 6.25 사변 중 자기 생명을 드리는 순교라는 십자가로써 주님과 교회를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일제의 폭압과 동족상잔의 광기로 말미암아 뿌려진 수많은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피는 압록강보다 긴 강이 되어 오늘도 이 땅에서 복음을 위해 물결치고 있다. 그들의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죽도록 아까워서라도 오늘을 사는 한국의 믿는 자들은 힘을 다해 그 피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분은 그렇게 가셨어요.

주님 가셨던 길로 용도 목사 갔던 길로

주의 종 위해 대신 아프고 대신 죽고자던 그분은

위대한 주의 종이었어요.

십자가를 메고 총살의 언덕을 오르셨어요.

몇 발의 총성이 평생의 충성에 대한

세상이 주는 이별가였어요.

그분은 오래 살지 못했는데

서울 구경도 못 해보고

해남 땅끝마을도 못 보게 됐는데

그분의 이름은 오늘까지 살아있네요.

그분의 이야기 지금도 눈물을 주네요.


용도 신앙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의 이름도 알려져 칭송을 받으리니.


보세요, 우리 주는 자기 종의 명예를

죽어서도 살려주시잖아요.


그분은 가셨는데

지금도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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