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함이 앎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pocmc 작성일18-03-11 21:37 조회5,24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이OO 씨에게
주의 사랑으로 문안하는 자들 사이에 복 되소서. 주님을 참으로 아는 자, 저를 참으로 사랑하는 자이고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는 또한 저를 아는 자올시다.
누구라 주를 잘 아는 자이겠습니까?
성경학자나 신학박사라야 하겠습니까?
아니올시다. 학식이야 있든지 없든지 어리든지 예수를 참으로 사랑함으로 더욱 더 예수를 잘 아는 가운데 자라가기를 바라나이다.
예수를 잘 앎으로 예수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증거하는 일은 가장 큰 하나님의 일이니 하늘의 일은 예수를 증거하는 일이요, 증거하려면 예수를 잘 알아야 하고, 잘 알려면 예수를 잘 사랑해야 하고…….
잘 사랑하는 자 그는 곧 잘 믿는 자올시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일은 결국 잘 깊이 믿는 자의 일이올시다.
믿음은 기도에서만 자랍니다.
기도하는 일ㅡ믿는 일,
예수를 사랑하는 일ㅡ예수를 아는 일이요,
예수를 증거하는 일이니,
이런 일은 다ㅡ 하늘의 일이외다.
많이 하늘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간은 육을 가지고 땅에 있어 물질을 먹고 사는 동물이었으니 땅의 일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머리는 하늘을 향하여 움직이며 우리의 발은 땅을 향하여 움직이게 되었으니, 영은 하늘을 향하여 움직여야 살고 육은 땅을 향하여 움직여야만 살게 된 것이올시다.
영은 진리를 먹고 살며 육은 물질을 먹어야 살게 돼 있었으니, 모ㅡ든 인간은 영을 살리기 위하여 신앙하여 진리를 먹어야 되고, 육을 살리기 위하여는 노동하여 물질을 먹어야 됩니다.
영을 위한 노동 중에는 성경 보며 땀이 흐르도록 기도하는 것이 상책이고, 육을 위한 노동 중에는 땅 파며 육을 움직이는 일이 상책일 것입니다.
이 형!
예수를 더욱 아는 가운데서 잘 나가소서. 달호 군은 아침마다 오는데 어떤 날은 안 옵니다. 늘 저녁에도 오라 그래도 잘 오지 않아 민망합니다. 사진 한 장 보냅니다.
1932년 6월 15일
이용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