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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첫 평양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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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14 22:46 조회5,3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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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도는 1930년 2월 24일 평양중앙교회로, "26일에 '평양도착'" 이라고 전보를 쳤다. 그가 평양에 도착한 것은 26일 수요일 아침 6시였다. 중앙교회 제직들은 사모하고 기다리던 부흥사를 조 권사님 댁으로 모셨다.

   앞서 보았듯 평양중앙교회는 평양성의 영향력 있는 감리교회였다. 그러나 이용도는 교회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았다. 

 

  외모는 화려하다만 내용은 쇠잔한 감이 든다. 기도가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다. 그 영이 냉랭함이여. 인사와 치레에는 능하나 참 믿음에는 미흡하였구나. 아, 교만 강악(强惡)한 세대여, 주의 앞에 겸비치 않도다. 새벽기도회에는 그냥 기도만하다. 

 

 

   겉은 화려하나 속이 시들어 있는 인상을 주었다. 1907년 부흥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친절한 바 있었다만, 있어야 할 무언가가 없었다. 이들은 이용도 목사를 대단히 사모하고 기대하고 있지만 이용도는 이들의 신앙상 위태로움을 간파했다.

   주의 일하심을 구하는 동안 새벽 이후부터는 주의 손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님은 중앙교회에서 어떤 일들을 이루시고자 하시는가?

 

   ​역사하기 시작하신 주의 은혜 감사합니다.

 

1930년 2월 27일 (목)

   

   "주님, 사람은 외모를 보시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사람은 교회 건물을 보시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상태를 보십니다. 사람은 연봉과 조건을 보시지만 하나님은 하품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크신 분이라서요. 하나님께 소중한 진리와 사랑만을 우리가 보고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외모와 숫자에 입을 쩝쩝 거립니다. 이제 비오니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사 우리도 외모가 아닌 중심 ㅡ 그 진리와 사랑과 믿음을 보며 하루라도 제대로 살아볼 수 있게 해주옵소서. 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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