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계시면 찬 마룻바닥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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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08 00:55 조회5,3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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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의 육신은 심히 피곤한 중에 2~3일간을 사무엘 군의 급환으로 인하여 침식을 제대로 못하였다. 이는 내가 온전히 주께 맡기지 못하였던 연고이런가.
이제 밤중 나는 나의 해결처에 나갔었고 오늘도 지금 막 돌아오는 길이다. 나는 이틀 동안 주의 품 안에 가서 쉬고 왔다. 집에서는 따뜻하지만 나의 몸은 편히 쉬게 못 하였다. 성전은 찬 마루바닥이로되 나는 불편 없이 안심된 숨을 쉬면서 꿇어앉아 주의 품에서 편히 쉬었다. 집에서 따뜻하게 하룻밤을 잔 것보다 한 시간 찬 마루바닥에서 주의 품에 쉬는 것이 나에게는 더 달고 안식이고 힘이 된다. 주의 품에 있어 찬 곳이라도 나에게는 안식처요, 왕의 보좌로다.
1930년 1월 27일 (월)
나를 위하여 기도할 때 혹 간절하여 주께 애원하는 가운데 눈물도 흘리고 땅을 칠 때도 있다. 안타까울 뿐이요, 든든함과 화평이 없다.
주께서 확실히 이루어 주실 줄 믿게 되는 때에는 마음의 화평과 든든함이 있을 것이다. 합당한대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든든함과 화평을 지킬지니라.
2월 9일 (일)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기독성범](基督聖範)을 읽게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나이다. 나는 과연 연약한 자로소이다.
네가 덕과 의를 열심으로 바랄 수가 없으며 고상히 묵상함을 계속할 수가 없고 육체의 생각에 붙들려 신령적 형편을 살릴 수 없게 되어 고통과 번민이 되거든 이때에는 사소한 사무에 심력(心力)을 경주하여 이에 충실하라. 그리고 굳게 참고 귀향 온 세원을 보내며 내가 와서 위로하고 풀어줄 때까지 기다리라.
2월 12일 (수)
"환경과 상황의 손바닥으로 다 가릴 수 없는 크신 주님, 인간은 환경에 울고 웃으나 믿음은 주님 계심으로 든든함이 있어 마음에 화평을 지키나이다. 주는 '합당하신 뜻'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은 선하신 분의 선하신 뜻이오니 우리는 든든함을 얻고 마음의 화평을 가질 수 있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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