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와 생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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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06 00:25 조회5,2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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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겠나이다(마8:25)
아 나의 우매여, 생명과 같이 있으면서도 오히려 죽겠노라고? 믿음이 없으매 생명을 알 수 없는 것이었도다.
지식만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도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 하와는 생명과(生命果)에는 가까이하지 못하게 되었도다.
사랑과 같이 있으면서도 "사랑을 주옵소서" 하고, 믿음과 같이 가면서도 "믿음을 주옵소서" 하고 애통애걸을 해? 예수와 같이 있으면서도 빈핍(貧乏)하다고? 오 믿음의 눈, 영의 눈을 떠서 주가 앞에 있음을 볼지어다.
1930년 1월 23일 (목)
현대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에 대하여
태초에 지식은 곧 진리였노라.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해 주신 지식은 모두가 진리였노라.
그러던 어느 날 하와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으니 그 제공자는 뱀이렸다. 생각해주는 투로 부드럽게,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을 거라는 하나님이 주신 지식이 실은 그렇지 않아요. 다신 먹으면 댁네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아는 하나님처럼 될 거예요" 하며 새 정보를 주었으니 거짓정보, 지식의 옷을 입은 비진리렸다.
아담의 타락 이후 거짓이 팽배해져 '진리'란 말을 만들어 쓸 수밖에 없었다. 그날 이후로 지식과 진리는 꼭 같지만은 않게 되었고, 때로는 진리가 아닌 지식이 진리 행세를 하거나 혹은 진리는 이름만 있는 껍데기라 하여 팥 없는 팥빵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시간은 흘러 지식정보사회 21세기. 새 문명이 낳은 인터넷은 선악과를 방 안으로 가져다주었다. 스마트폰은 선악과를 주머니에다 넣어주었다. 언제든지 원하기만 하면 꺼내 한입 물 수 있는 위조에덴을 조성해 주었다.
인간 문명의 진보와 함께 선악의 나무도 진보하여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반대하기보다(물론 그렇게 하는 것도 한 축으로는 남겨두고), 중립적으로 보이면서도 죄악으로 빠져들기에 참 편한 샛길을 곳곳에 설치해 놓음으로써, 하와의 때와 같이 인간이 스스로 죄의 길을 선택하도록 때론 고급스럽게 때론 세련되게 때론 경박하게 때론 음란하게 때론 나른하게 때론 소박하게 때론 경제적으로 때론 문화적으로 때론 또 무엇으로, '심각할 것 무엇이냐?' 하고 있다.
오늘날 인간은 과거 여느 때와 달리 속삭이는 뱀의 거짓정보를 안방에서 혹은 있는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뱀의 사정권에다가 집을 짓고 산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붙들지 않으면 다른 정보를 따라 행동하게 되기 십상이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철저히, 스스로 원하여, 사로잡힘을 받지 않으면 나머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거짓지식을 따라 선악과를 주식으로 삼는 것 곧 멸망을 간질이며 재촉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날 세상은 지식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고 있사오니 주님의 진리 방주로 우리를 건져주소서. 진리와 경건에 입각하여 헛된 소리들은 걸러냄으로 주의 일에 맑은 정신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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