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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한국적 복음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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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03 22:31 조회5,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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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의 눈으로 20여 명이 참으로 구원 얻는 것을 보게 하심 감사하나이다. 다 흡족한 은혜, 죄 사함의 확실한 증거를 받게 하심 감사하옵니다. 이런 일을 처음으로 봅니다. 할렐루야. 아멘.

 

    성령께서 크게 역사하셨다. 어떤 설교를 통홰서였을까? 설교 몇 조각을 일기에서 찾을 수 있으니,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들어보자.

 

   1.

   33세의 한창 청년인 예수는 불쌍하게도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자기 탓으로가 아니고 남의 죄, 우리의 죄를 위하여 끔찍한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갖은 수치와 욕을 다 당하셨습니다. 끔찍한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이는 사람 손이 저 의인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죄가 주를 못 받은 것입니다. 주는 죄 때문에 오셨습니다. …… 우리 죄로 우리가 죽을 것을 주께서 대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을 일에 주가 피를 흘리셨습니다.

 

   2,

   자식이 죽게 되니까 어머니가 자기의 동맥을 끊어 그 피를 그 입에 흘려 넣었습니다. 피를 먹어야 산다고 하니 전신의 피를 다 쏟아 넣었습니다. 아들은 정신없이 받아먹습니다. 아들은 차차 생명이 들어옵니다. 나중에는 생기가 돌아 살아나 눈을 뜨고 일어났습니다.

   오, 그러나 그 어머니는 전신의 피를 다 쏟은 탓으로 죽었습니다. 두 손의 동맥을 끊고 손을 자식의 입에다 대인 채 어머니는 죽은 것이었습니다. 자식의 죽음을 대신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죽음을 대신하여 피를 흘리셨고 우리는 그 피로 살게 되었습니다. 주는 사형을 당하시고 우리는……

 

   3.

   자식의 행악함으로 아버지는 가슴이 아프다. "너 왜 내 가슴에 이렇게 못을 박니" 하고 아버지는 신음을 한다. 그래도 자식은 여전히 죄를 짓는다. 아버지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자식은 너무도 강퍅하여 깨닫지 못하매 벽에 사진을 걸고 자식이 죄를 지을 때마다 가슴에 못을 박아 보여줍니다. 하루에 몇 개씩 박습니다. 이것을 박으면서 아버지는 신음합니다. 그래도 자식은 아버지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를 모릅니다. 얼마 후에 자식이 문득 보니 아버지의 사진에는 가슴뿐 아니라 전신에 못이요, 아버지의 본 형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때야 자식은 대성통곡하였습니다.

   "오, 내 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나. 나는 못을 박아 아버지를 죽여 버렸구나"하며 울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후회하는 눈물을 보시고 기뻐하셨다.

   "아들아,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아버지, 나는 도적 같은 놈이에요. 나는 어찌해요?"

   "아들아,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아버지, 그래도 아버지 가슴에 빈틈없이 박힌 저 못은 어찌할까요?"

   "오 아들아, 나의 가슴에 못 박힌 것, 이제는 네가 보느냐, 이제는 네가 아파하느냐? 그럴진대 이제부터 너는 선(善)을 행하여라. 한(一) 선을 향할 때마다 못 한 개씩을 뽑아주마."

   아들은 감사하였다. 그때부터 아들은 나가서 선을 행하려고 찾아다녔다. 선을 행하고 들어와서는 아버지께 고하고서 하나 뽑고 또 선 행하고 또 뽑고. 얼마 동안 그렇게 하였다. 그래도 그 못의 수는 어찌나 많은지 다 뽑을 길이 막연하였다. 그래서 아들은 통곡했다.

   "내가 죽으면, 이 못을 다 뽑지 못하고 죽으면 어찌해요?"
   "오 아들아, 걱정 마라. 네가 회개함만 보아도 나는 기쁘다. 나의 가슴에 못이 박혀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나는 아파도 괜찮다."

   "오, 그러나 아버지 제가 어떻게 아버지를 볼까요. 내 마음 죄송해서요."

   "오 아들아, 그러면 일선(一善)에 열 못을 뽑아 네가 다 뽑도록 해주마."

   아들은 날마다 선을 향하여 그 못을 다 뽑았다. 그러나 그 못 자국 그 상처는 그대로 있다.

   "오 아버지, 그래도 이 상처는 낫지 않을 터이니……" 하고 울었다.

   "오 아들아, 관계치 않다. 나는 관계치 않다."

 

   주님은 그 수족뿐만 아니라 그 가슴에 수만 개의 못이 박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죄 하나를 지을 때마다 박아놓곤 한 것입니다. 오, 이 무리가 매일 몇 백 개씩 박았으니 주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날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주의 가슴에 못을 박은, 오, 이 죄인들 어이 할꼬. 지옥이 아니고는 갈 데가 없는 이것들! 이 죄로 인하여서 우리의 마음이 답답하고 괴롭고 성가시고 슬프다. 내가 망하고 집안이 지옥이다.

   이제 우리는 주 앞에 가서 통회 자복하자. 주를 못 박은 죄를 자복하자. 주는 미쁘시사 우리가 죄를 고하면 다 용서하신다. 보혈로써 씻어 주신다. 남기지 말고 다 고하세요. 주는 다 씻어 주십니다. 그 후에는 시원합니다. 흡족합니다. 가볍습니다. 이것이 죄 사함 받은 증거입니다.

   이제는 결심하세요. 나가서 선을 행하세요. 그리하여 주님의 가슴에 박힌 못을 빼고 주를 기쁘게 하세요. 그러면 그것이 주의 몸을 찾는 것이요, 또 후에 천당 가면 주를 기쁨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쁘게 주의 품에 안길 것입니다. 자복하고 죄 사함만 받아도 천당에는 갑니다. 그러나 선행하여 못을 빼지 못했으면 가기는 가도 못 꽂힌 가슴 이외에 안아줄 가슴이 없습니다. 고로 결심하자. 죽든지 살든지 주의 계명을 지켜 주를 기쁘시게 하도록. 아멘. 할렐루야.

1930년 1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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