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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에게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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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5-24 23:53 조회5,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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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애는 저의 욕구를 위해서는 어디까지든지 희생적이고 솔직하고 즉각적이다. 무슨 욕구가 있으면 유일의 무기인 울음을 터뜨린다. 암만이고 운다. 그러나 얻을 바를 얻으면 울음을 뚝 그치고 기뻐한다.

   자기의 참 욕구를 위해서도 게으른 인간들. 욕구충족을 위한 수단으로써 허위, 기만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들. 그리고 또 자기의 욕구가 충족되어도 만족할 줄을 모르는 인간들에게는 좋은 교훈이다. 어머니된 자는 게으르지 말고 아이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경원선에서 어린애가 우는 것을 보고

   

1930년 1월 8일 (수)

 

 

   울음은 약한 자의 것이라나, 저보다 강한 어른들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아이의 울음은 강한 것이다.

   아기의 울음은 성도의 기도다. 제아무리 고약한 여자라도 제 아기의 울음에는 젖을 물려주지 아니 할 자 없다면 하물여 선하신 우리 하늘 아버지시랴?

   허나 인간이 하나님의 젖으로 살지 않을 때 헛것을 물려 하니, 가장 흔한 것은 재물과 지위로 대표되는 사회적 성공이다. 이는 다수가 물려 하나 입만 다실 뿐 실제 무는 사람은 소수다. 나머지 다수는 쉬운 것들 가령 술병, 담배, 오락, 날개, 외인입술, 안면공사, 재산증식, 좀 고상하다 싶으면 문화, 폼 잡아보겠다는 이는 피 없는 자식 등 무엇으로 아그작 아작, 그러나 꼬륵 꼬르륵. 아무리 물고 물어도 영혼의 배가 차지 않는 것들, 오히려 그 물고 있는 입술에 세균으로 립스틱 칠해주는 것들!

   당장, 하나님께 가 울어버리자.

 

 

 "하늘의 아버지, 메마른 내 심령은 현대문명의 환상에 빠져 인간의 특별한 위대성중 하나인 눈물을 빼앗겨버렸습니다. 세상의 신은 인간의 눈물을 질투하였습니다. 주님이 울음 속에 심어놓으신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회복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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