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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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5-13 00:11 조회5,4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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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예배당에 나가 시계를 보니 1시 40분이다. 매우 추운 날씨다. 뺨이 얼고 머리가 차서, 기도 올리는 정성까지 줄어짐을 느꼈다. 입을 대로 잔뜩 입고도 추워서 어쩔 수가 없었다.
주님의 생활은 어떠하였으며 우리의 생활은 어떤가 생각하여 보자.
주께서 오실 때에는 몸 쌀 것 하나 없었느니라.
포대기 한 채, 방 한 간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가 장성하실 때에 목수의 집에서 품꾼같이,
고용살이같이 대패질 톱질을 하셨느니라.
그가 살아가실 때 일간두옥도 없었나이다.
그리고 항상 산과 들에 거하시며
머리에는 이슬이요, 서리가 가득하였느니라.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오 그 때에는……
1929년 12월 2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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