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의 양떼를 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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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5-06 00:28 조회5,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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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인도하세요. 그러면 어디든지 당신을 따라 달음질치겠나이다. 비록 모리아나 갈보리에라도. 오, 주 나를 인도하시니 이는 곧 왕의 후궁(後宮)이로다. 나는 여기서 주를 봅니다. 그리고 주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단 술보다 더 좋은 주의 사랑을(아1:4). 오 그러나 주여, 내 얼굴은 빛이 검습니다." 나는 고백한다.
주 말씀하시기를,
"그래도 내게는 아름답다."
"아니에요, 저는 정말 게달의 장막같이 검고 흉해요."
주 말씀하시기를,
"아니다, 아니다, 그리도 너의 아름다움은 오히려 솔로몬의 휘장같도다."
"주여, 저를 보지 마세요. 햇볕에 타고 그을어 흉해진 이 꼴을. 오라비들의 포도원을 지키느라고 얼굴만 햇볕에 그을었답니다. 내 포도원 하나도 못 지키면서."
"오 나의 영원한 주님이시여, 당신은 당신의 양을 어디서 먹이며 또 어디서 쉬게 하시나이까. 원컨대 내게 일러주세요. 내가 주님의 양떼를 맡고 그냥 굶기거나 버려둘 수 없사와요."
1929년 12월 3일 (화)
사랑하는 님 모리아로 가셨다면 나 그리로 발을 내리고, 님 골고다에 계시다면 이 몸도 그리 따르리이다.
두만강 건너 연변에 온 마음 급한 탈북자, 우리 주님 만나 새사람 된 뒤 '내 골고다'라며 성경 서너 권 가슴팍에 꼽아 넣고 다시 건너니 두만강도 우누나.
이런 작정은 날 사랑하신, 내 사랑하는 주님의 양떼에 대한 소스치는 애모와 그들을 향한 자기쏟음에의 적극적이고도 기꺼운 열의였구나. 사랑의 목자께로 인도하여 그들이 가장 좋은 꼴 곧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앎의 기쁨이 가슴뜀을 일으키누나.
목자 되신 주님은 인자하시기 한이 없고 좋은 양식 다함 없으시니, 제아무리 돌부처에 샌님 곧은 목에 여우라도 님과 알고 지내면 지낼수록 좋아, 도저히 아니 사랑치 못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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