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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28 07:21 조회5,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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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 저로 하여금 주님의 뜻에만 순종할 심정을 주소서. 생각은 고요히, 일은 침착히. 서울, 간도, 철원. 나는 어디로 가오리까. 다 나의 갈 곳인가 하옵니다. 그러나 나는 말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마지막에 가라는 데로 가렵니다. 

1929년 8월 27일 (화)

 

 

 

   한국교회의 꼴을 알려면 평안도의 교회를 보아야 한다고 진해 군은 말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떤 것인가? 도대체 평안도의 교회는 어떠한가?

 

   교회는 신령한 은혜가 충만하여야 된다. 그리고 사회의 선구자가 되어 모든 일에 선봉 노릇을 해야 한다. 신령한 능력을 가지고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의 생활을 개척함에 교회의 사명이 있다. 

8월 28일 (수)

 

 

 

   이용도는 서울, 간도, 철원 어디로든 갈 마음마련이 있었다. 허나 어디를 가고, 또 가지 않는 것은 오직 주의 명령이었다. 하여 그리스도인은 말한다.

   "다 나의 갈 곳이다. 그러나 다 나의 갈 곳 아니다. 주님이 가라시는 곳만 나의 갈 곳이니."

   다음날 일기는 그의 '교회관'을 보여준다. 교회는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먼저 영적 은혜(힘)로 충만해야 한다. 기도와 말씀, 예배, 찬송, 성찬, 선행 등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비추어주시는 창문이다.

   다음은 사회의 선구자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 정신과 가치가 사회 현장에서 복된 생활을 개척해내는 것이다. 이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이용도의 때, 매국에서 근본주의(the Fundamentalism)와 사회복음(the Social Gospel)이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를 놀고 있는 동안, 우리 선진께서는 이미 그 둘을 하나로 소화하는, 예수 안에서 '둘이 하나'되는 온전한 성서적 기독교(the Scriptural Christianity)에 다가가시다.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바로 주님께로 가야합니다. 주님께로 가면 서울이든 간도든 철원이든 알아서 따라옵니다. 주님께로만 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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