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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함도 좋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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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9-02 22:29 조회3,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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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제6일

   방약무인(傍若無人)과 방약무신(傍若無神)


   예수는 방약무인의 사람이었다.

   "예수께서 몸을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가라사대 사탄아 물러가라"(마16:23)

   "아들은 아버지의 행하시는 일을 보는 외에는 아무 일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요5:19).

   성전에서 모든 장사꾼을 몰아내심(요2:13~16)


   바울도 방약무인이었다.

   "이제 내가 사람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에게 좋게 하랴 사람에게 기쁨을 구하랴 사람에게 기쁨을 구하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사람들은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삯꾼이요 하나님의 오묘한 도를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전4:1).

   "내가 자책할 것을 깨닫지 못하나"(고전4:4).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여기사 복음 전함을 부탁하셨으니"(살전2:4).


1931년 3월 10일 (화)​ 

 

 

 

   방약무신보다 방약무인이 나으니,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방약무인이었다. 옹고집이 아니라 믿음의 뚝심이요 콧대다. 내일 일은 '아버지께서 알아서 하신다' 맡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맨몸 던지는 정신이라면 말이다.

   세상의 표준들을 없는 것처럼 여기고, 하나님 나라의 표준에서 살고자 하니 방약무인도 유분수라 하나, 제자의 가는 길이란 본디 그러한 것이렸다.

 

 

"주님, 우리 민족은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나이다.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부대끼며 지내다보니 주위의 시선을 과도히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옛 민족성을 버리고 새 민족성으로만 들어갈 수 있나이다. 그렇다고 주님만 의식하자니 세상에서는 건방지다거나 어리석다거나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나이다. 주여, 그래도 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기 원하나이다.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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