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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참 신앙생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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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8-11 15:00 조회4,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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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1년 2월 15일 오후 7시 이용도의 설교 일부가 어록형태로 남아있다.

 

 

    본문_ 요한복음 7장 3~9절

   예수님의 활동방식

   · 예수님은 항상 몸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산으로 들로 강 건너로 가셨습니다.

   · 신앙운동은 그리스도의 영을 받음으로써만 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교회의 전도사업이란 것은 주님의 뜻과는 전혀 반대되는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되도록 많이 모아 놓고 제 수단과 제 방법으로 해내려고 합니다.

   · 성경 말씀 가운데의 [예수님의] 형제들까지도 예수님의 뜻을 생각지도 않고 반대되는 생각함.

   · 예수님은 사람을 피하시려 하는데 그들(형제들)은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려고 하였습니다.

   · 주님께서는 많은 말을 아니하시고 선전도 하지 않으시고 누구나 다 아는 가장 평범한 비유를 드는 정도의 방식을 쓰셨습니다.

   · 그러다가 가끔 이적을 행하시거나 이상한 빛을 드러내시는 것이었습니다.

   · 주님께서는 모든 일에 아무 수단이나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교회 피아르(PR)의 시대다. 경쟁적인 자기 홍보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사람을 되도록 많이 모아 놓고 제 수단과 제 방법으로 해내려고" 하는 것은 1931년 이용도의 때에서 오늘날까지 별로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마케팅술에 취해 그 방법에 있어 더욱 현란해졌고 현혹적이며 조작적으로 되었다.

   순간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보다는 체력에 벅찬 높은 숫자를 세우고 그에 필요한 방법까지 정하고 나면 만족하면서 그것이 주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라고 단단히 믿고 있다. 숫자는 결국 피곤하기만 하고 남는 것은 없는 숫자놀음에 끝나고, 죄인이 참회하여 성도가 되는 내적 성령의 역사는 수면실에 갇힌다.

   주님의 일을 한다면서 주님의 영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주의 일 한다면서 주님 닮지 않은 방식으로 하는 것도 심각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브레인들과 장점들을 흡수해가듯 자기네만 못한(?) 작은 교회 백성들을 향해 꼬리를 친다. 교회 이름이 광화문 현판처럼 들어간 교회 버스와 눈부신 예배당, 브랜드 네임 혹은 목회자의 유명세 등 아홉 가지 꼬리로 유혹한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씀하셨고, 성령의 인도하심에만 따라 일하셨다. 교회와 성도가 이런 주님을 본받지 않을 때는 밑 빠진 독에 아까운 돈과 힘과 시간을 쏟아 붓는 셈이니,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할 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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