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흘린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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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9-28 12:01 조회5,5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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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5분 경성발 3시 6분 평양착
22일 아침까지 평양 남문밖교회에서 하기 아동성경학교 강습회
그리스도의 피와 살
예수님이 모든 인간을 보시매 너무 완악하고 교만하였다. 이 무리들은 말이나 연설이나 기사나 이적으로 구원을 얻을 그런 무리들이 아님을 깨달으셨다. 이 무리들은 보아도 깨닫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무리들이라고 탄식하셨다. 예수의 말씀과 같이 그 향하심이 진실함과 거룩함을 보고 저희는 회개할 만도 하였지만 저희의 교만한 마음은 예수의 전도와 이적에는 구원되지 않을 것임을 깨달으셨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기가 죽지 않으면 안될 것을 각오하셨다.
"저희들이 나의 살을 찢고 나의 피를 흘린 후가 아니면 안될 것이었으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이는 당신의 살이요, 당신의 피오니 이 살을 찢어 저희에게 먹여주시고 이 피를 흘리어 저희들에게 마시게 하옵소서" 하셨던 것이다.
예수의 살과 피를 보기 전에 저희가 회개하고 믿었던들 좋았을 것을 저희는 그럴 만큼 겸비한 자들이 아니었다. 십자가에서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신 후에야 오순절 다락방에서 참으로 회개하고 예수의 사람들이 되었다. 이제야 저희는 예수의 피요, 살이 되었느니라. 모든 인간은 지금까지 많은 의인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었느니라. 모든 선지자들의 피와 살을 먹었고 세례 요한의 피와 살을 먹었으며 예수의 피와 살을 먹었다. 그 후로도 여러 사도들의 피와 살을 먹고 살아왔느니라.
오 평양성아,
너는 일찍 토마스의 피와 살을 먹었느니라.
의인들은 피와 살로 새 언약의 표를 삼았느니라.
이것을 먹고 마시고 영생을 믿으라.
그렇지 아니하면 멸망하리라.
의인들의 피와 살은 염가의 것이 아니니라.
이는 귀하고 또 엄격한 것이다.
이것을 먹고 마시고도 회개치 않는 인간은
영원한 지옥으로 갚아줌이 마땅하니라.
이 멸망을 막고 이 죄인을 건지기 위하여
의인들은 살과 피를 내어 놓을 만한 것이었느니라.
1931년 6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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