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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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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9-01 08:27 조회3,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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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제5일

   오늘은 불타는 날이다. 아가서 시간이 그랬고 주일학교 선생 시간이 그랬고 밤 집회가 역시 그랬다.


   "그날은 나의 복음을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의 숨은 것을 심판하시는 날이니라"(롬2:16).

   "대게 숨은 것이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고 감춘 것이 드러나지 아니함이 없나니 귀가 있어 들을 자는 들을지어다"(막4: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망령된 말을 하던지 심판날에 이로 인하여 힐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너를 의롭다 하고 네 말로 네 죄를 정죄하리라"(마13:36).


   진리의 심판이 있음을 역설하였다. 폐회 후 100여 명이 남아있어 기도하고 50여 명이 철야하였다. 주께서 역사하심을 감사하였다.


   나는 불의와 더불어 싸우는 의의 자식이요, 진리의 아들이다. 이 땅에 마귀는 꽉 찼다. 어두움의 권세요, 밤의 권세로다. 미워하고 죽이고 시기하고 음란하고 패역하며 교만한 이 악마의 세계! 아, 이는 싸움의 밤이로다. 창과 칼이요, 포연탄우(砲煙彈雨)로다. 살인자를 진리라 하고 큰 도적을 의인이라 하도다. 아, 불의의 시대, 진리가 감춰진 시대, 전쟁의 밤이다.

   모든 인간들은 근심과 걱정과 탄식이다. 눈물이요, 한숨이다. 두려움이요, 신음이다. 나는 꿈을 꾸노라. 아, 전쟁의 밤은 지나가고 돌아올 평화의 나라의 꿈을 보노라. 어두움의 세력은 지나간다. 악마의 의기는 꺾인다. 모든 죄악의 인간은 불의 세례를 받는 것이었다. 인간의 모든 소유와 모든 건물은 자취도 없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놓이지 않고 무너지도다. 밤은 지나갔다. 아, 그 두려운 전쟁의 밤은 지나갔다. 이제 평화의 나라는 온다. 왕은 등극하신다.

   아, 과연 아침 같은 나라요, 햇빛 같은 임금이시다. 꽃과 같은 백성들이다. 그 왕은 어린 왕이다. 금 면류관을 쓰시고 평화롭게 웃으시며 나아오신다. 고요한 나라다. 잔잔한 나라다. 모든 악과 불의는 다 밤과 같이 영원히 지나갔다. 아, 평화의 나라다. 고요한 나라에 임금이 오시니, 어린 왕 예수시다. 모든 성도들, 상함을 입고 핍박을 받은 성도들 고요히 그 발 앞에 나와 엎드리도다. 순결한 백성이로다. 만유의 주 삼고 진리로 법을 삼자. 사랑의 나라, 진리의 나라, 영원한 나라.

 

   예수의 이름 권세에 엎드리세 천사들

   금 면류관을 드리고 만유의 주 삼세

   주께서 당한 고생을 못 잊을 죄인아

   네 귀한 보배 바쳐서 만유의 주 삼세

 

   이 지구상에 있는 온 지파 족속들

   장하신 위엄 높이어 만유의 주 삼세

   저 모든 성도들 함께 발 아래 절하고

   무궁한 노래 불러서 만유의 주 삼세

   아멘. 할렐루야.

 

   평화의 나라에서 성도들은 겸비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고 임금은 손을 들고 승리를 기뻐하고 있으니 그 손은 못에 상한 손이로다. 아침 같은 나라에 햇빛 같은 임금, 만세(萬歲)나 사옵소서.

 

   진리의 나라는 오고 있다. 진리의 심판을 받으라.

1931년 3월 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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