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함에 있어 주를 닮고 침묵에 있어 주를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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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8-04 12:21 조회4,1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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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반경에 성전에 나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저희는 냉랭하옵니다. 불철저하옵니다. 이 미온적(微溫的) 신앙, 기복적(祈福的) 신앙을 어느 때까지나 용납해 두시려나이까, 벌써 토해내시었나이까. 저희들의 이 중간 상태는 실로 가증한 것이었나이다. 주님은 과연 철저하시사 글자 그대로이시요, 뜨거우시사 불 그것이었나이다. 그런고로 미온적 인물은 주님께 합당치 않았고 중간적 인물은 주가 미워하시는 바이었나이다.
오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나는 주에게서 토해버림을 당할까 두렵사옵니다. 주께서는 진리 그것이오매 솔직 그대로이시나이다. 그 곧고 날카로움은 칼, 좌우에 날 선 칼 그것이었나이다. 불의를 대적하시매 칼 같았고, 입을 봉하시매 돌 그것이었나이다. 곧 산돌이었나이다. 장인(匠人)들이 '무엇을 만든다', '건설한다' 하여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 이리저리 구르며 말이 없으셨으나 살아계신 돌이라. 무엇이든지 그 위에나 그 아래나 떨어져 부딪치기만 하면 부서지고 마는 것이었나이다.
오 주여, 내가 입을 열 때에는 좌우에 날 선 칼이 되게 하시고 봉할 때에는 돌, 그것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입을 열매 칼이요, 봉하매 산돌이었나이다. 열건 봉하건 그저 철저하신 것만은 참 철저하셨지요.
신성 기도회에 많은 은혜를 받고 오후 3시에 또 새로운 은혜를 받았나이다. 밤 집회에는 개회 전부터 저와 원복, 채경 등을 모아놓으시고 뜨거운 불로 임하시매 간절한, 맹렬한 기도로 예배당에서 불은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오ㅡ 성령이시여,
임하시옵소서.
나의 외적 소유나 내적 소유들을 다 버릴 것이요, 다른 아무것도 나의 중심을 주관치 못하게 하라. 대게 하나님은 홀로 당신만이 주관자이시매 다른 사람이 주관한다는 것은 기뻐하시지 않느니라
두 가지 사람
① 의식(衣食)을 위하여 고민하는 사람
② 자기의 성격적 결함을 보고 고민하는 사람
다시 말하면 전자는 육을 위하여 고민하면서 사망의 길을 걷는 생활이요, 후자는 영을 위하여 고민하면서 영생의 길을 걷는 생활이니라.
1931년 1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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