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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변론이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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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0-14 23:51 조회5,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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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 혹은 감리교와 천주교의 불화는 성의를 거스르는 큰 죄악이로다. 변론이 일어났다. 교파의 이름으로나 어떠한 의식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 아니라 다만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얻을 것인즉 장로교인 중에도 구원을 얻을 자 있고 못 얻을 자 있고 천주교인 중에도 얻을 자 있고 못 얻을 자도 있다고 하였더니, 천주교에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로 갈 사람이 있겠으니 문제라고……. 대게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성신은 살리는 것이었건만(고후3:6)…….

   저희 마음이 완악하여 오늘까지라도 저희가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오히려 벗어지지 아니하고 있으나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폐할 것이다. 오늘까지 모세를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가리었도다. 그러나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주는 곧 신이시니 주의 신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4; 고후10:7; 롬3, 4, 4, 5, 7장; 마9, 12장).

   "만일 우리의 복음이 수건으로 가린 것같이 가리었으면 침륜(沈倫)하는 자에게 가린 것이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게 하는 자의 정신을 혼미케하여 그리스도의 영화로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3~4).

1931년 8월 18일 (화) 

 

 

   점점 뜨거워지며 성령의 큰 불이 내렸던 은율교회 집회 마지막 날 상황이 좀 시끄러워졌다. 장로교든지 천주교든지 교파의 이름이 구원을 보장함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얻는다 하였는데('오직 예수'를 강조했는데), 어느 무리들이 불편하게 반응하며 변론을 일으켰다.

   변론자들의 관심은 신학적이지 않고 정치적이었다. "천주교에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천주교에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로 갈 사람이 있겠으니 문제"라고. 이들의 관심사는 정치적 교파주의나 교만무도한 교권주의의 그것과 유사하다. 더 사람을 긁어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 자기네 교회 혹은 교파의 몸집이 더 비대해지는 하나의 권력과 영광의 종교적 우상을 세운다.

    작년부터 어렵게 모신 부흥사를 두고, 그리고 "주님의 특은"이 내려 회중 위에 능력이 부어지며, 은혜를 사모하는 무리들이 각처에서부터 찾아온 집회 중, 대단치도 않은 문제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ㅡ 일기에 짧지 않게 기입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길 만큼 ㅡ 따지고 드는 무리들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주님, 교파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주심 감사합니다. 길어봐야 500년 개신교나, 2,000년도 안 되는 헬라교회, 로마교회가 세월을 자랑하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실 때 어떤 일인지요. 5살된 아이의 기도가 하늘에서는 더 즐거운 일입니다. / 은근히 교파를 우상화, 절대화하거나 이데올로기적 교파주의의 노란 싹수로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하는 화 받을 짓의 주인공 되지 않게 지켜주소서. 대신 겸손히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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