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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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0-09 22:38 조회5,3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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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0분 영무 착
영무 수양회 ㅡ 모든 것을 성신께 맡기라(고전2장)
1931년 8월 3일 (월)
오후 ㅡ 아가서 1:15
밤 ㅡ 예수의 인격과 사업(이사야 53장)
교만한 자
① 남을 비평하는 자는 교만한자니 저가 자기의 죄과를 생각하지 않는 자임으로써다.
② 은혜를 갈구치 않는 자는 교만한 자니 저는 주의 새로운 은혜를 적게 생각하거나 자기는 넉넉히 은혜를 받은 자로 자처하는 자이니라.
③ 사치한 자는 교만한 자니 저는 사람의 멸시를 싫어하는 자니라.
1931년 8월 4일 (화)
영무에서 열린 수영회 이틀째에 한 설교는 교만이 무엇인지 자르쳐준다. 교만은 자기의 죄를 생각하지 않고 남에 대한 비판이 앞서는 것이요, 주님의 은혜를 늘 구하지는 않는 것이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사치 역시 교만 그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리한 눈을 가지고 있다. 그 눈은 힘이다. 그는 그 힘으로써 자기 인격과 신앙의 부족함을 예리하게 찾아보기보다는 남의 연약한 점을 찾아내고 있다. 그의 근본적 가련함은, 인격에서 끌림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의 날카로운 눈은 날카로워서 사람들을 그의 곁에서 말리 멀리 쫓아낸다. 그의 똑똑한 눈은 자기의 고립만 보지 못하고 있다. 교만 감염상태!
어떤 사람은 여유롭다.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 주님 없이 살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주님을 찾지 않아도 삶이 무리 없이 돌아가고 때로는 꽤 멋지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주님이 없어도 잘 살아질수록 교만이다.
재작년에 받은 은혜로 만족해서 후로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지 않고도 목이 마르지 않는 오늘 또한 교만이다. 주님의 은혜는 그날그날 구해야 할 것이요, 받을수록 더욱 구해야 하는 것 은혜이니, 은혜는 오르막 혹은 내리막일 뿐 은혜에 있어 평지란 없다.
어떤 사람은 주님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의 주목 혹은 인정 등등도 꼭 필요로 한다. 그는 주님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알고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단, 조건이 있는데, 주님을 따르는 길은 남에게 잘 보이는 길이어야 한다. 혹은 뉴욕의 브로드웨이(Broadway)처럼 '넓은 길'(broad way)이어야 한다. 주목을 받을 정도로 자신을 포장함으로써 남들의 섬김을 얻어내야 한다. '넓은 길 기독교'(Broadway Christianity) 신봉자는 천성이 높으시다.
"주님, 남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는 나의 입술과 은혜가 갈급하지 않은 나의 죽은 심령과 얕보이기 싫어 겉을 치장하는 과시증세로부터 나를 건져주소서. 주님 없이 살아도, 사람들 눈을 보고 살아도, 그냥 살아지는 이 깊은 잠에서 나를 깨워주소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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