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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묵상집

나의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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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11-23 23:12 조회5,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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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순 씨에게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나를 잊으시고

   어느 때까지 나를 돌아보시지 않겠나이까


   어느 때까지 나의 원수로 자존케 하며

   어느 때까지 나의 맘으로 근심케 하겠나이까


   여호와여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 눈을 여시어 죽음의 잠을 자지 말게 하옵시고

   내 등에 채찍을 얹으사 음부에 머무르지 말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원수가 나를 이기었다 자랑하지 못하게 하옵시고

   나를 괴롭게 하는 자가 나의 슬픔을 보고 좋아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자랑할 바 승리가 없을 것이요

   저희가 좋아할 바 실패가 나에게 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주께서 나와 같이 하심으로소이다


   세상이 혹은 병기(兵器)로 자랑하고 혹은 말로 자랑하되

   오직 우리는 여호와로 자랑하리로다


   병기를 의지하는 자 넘어지고

   말을 자랑하는 자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일어나 곧게 서리로다 아멘


   여호와여, 나의 원수가 많아졌사오니

   모두 나를 치려는 자들이로소이다


   많은 사람이 나의 영혼을 가리켜 말하되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옵나이다


   여호와 나를 호위하시니

   주는 나의 방패시오

   여호와 내 머리를 들게 하시나니

   주는 나의 영광이로소이다


   나를 둘러치는 자가 비록 천이요, 만이라도

   내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다


   주여 내가 불러 알릴 때에

   성산(聖山)에서 내게 응답하시고

   일어나사 원수 중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가 누워 자는 것은 주 나를 재우심이요

   내가 다시 일어남은 주 나를 붙드심이로소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불러 아뢸 때에 나에게 응답하시고

   자비로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사람들아 너희는 어느 때까지

   내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겠느냐

   어느 때까지 너희는

   헛된 것을 좋아하며 거짓 것을 구하겠느냐


   나의 영혼아 나의 영혼아

   세상이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말고

   세상이 구하는 것 구하지 말자


   나의 영혼아 나의 영혼아

   세상에 끌리어 주를 멀리 하지 말고

   사람을 두려워하여 주를 섭섭하게 말자


   나의 영혼아 나의 영혼아

   세상이 싫어해도 그 기도 그치지 말고

   사람이 욕을 해도 그 눈물 감추지 말자


   주 너를 사랑 하시나니

   네 기도 주 앞에 향내와 같고

   네 눈물 주의 눈에 진주와 같으리라 

11월말



   시편 기자의 고백을 빌어 이용도는 자기를 표현하다. 이때 그는 인생 그 어느 때보다 시편의 어느 구절들이 절절이 다가왔다. 자기가 그러한 상황에 직접 처해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체득은 없다. 시편 기자가 원수들 사이에서 신음하다 끝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주시는 승리의 확신을 얻었던 것처럼 이용도는 시편의 세계 속으로 잠입하여 여호와 앞에서 노래한다.

   또한 그는 기도하기 시작한다. 다시 눈물 흘리기 시작한다. 동시에 세상은 그를 싫어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욕의 입맛을 다시기 시작한다. 각각의 다른 시작함은 각각의 다른 끝마침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리고 사랑은 심판을 이길 것이다.

   오늘 시편의 마지막 삼행 앞에는 '그러나'가 빠져있다. 이는 신적 그러나요, 불변의 그러나며, 초절적 그러나고, 무엇보다도 행복한 그러나, 복음 그러나다.


   그러나! 주 너를 사랑하시나니

   네 기도 주 앞에 향내와 같고

   네 눈물 주의 눈에 진주와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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