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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60. 약 못 사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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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5-22 23:38 조회4,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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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못 사던 시절

 

 

   1.

   의사에게 보였다. 골병이 들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피도 부족하고 고치려면 100여 원 들겠다고.

 

   2.

   오늘부터 약을 먹어? 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나?

 

   주여, 다만 주의 은혜가 있을 따름이외다.

 

   3.

   어째 도무지 심기가 불안하다.

 

   오 주여, 내가 나를 어찌할 수 없나이다. 주의 음성으로 내 마음의 거친 물결을 잔잔히 쉬게 하여주소서.

 

   4.

   병으로 학교를 쉬다.

 



   배경 : 육신의 질병과 가난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어찌할 수 없는 풍랑이 일때, 다만 주님의 손길을 구함. 1927년 11월 14일 (월) ~ 18일 (금)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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