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감히 입고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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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15 21:09 조회4,4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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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입고 가는가
내가 만일 주께 은총을 입었사옵거든
내 생명이 다할 때에
벌거벗은 몸으로 지하에 돌아가게 하시고
나의 소유라고는 생전에
다 주를 위하여 무無가 되게 하여주시기 바라옵나이다.
주께서 나를 위하여 무가 되어졌사오니
나는 주를 위하여 무가 됨은 마땅한 일이니이다.
주께서는 세상을 떠날 때에
속옷까지 원수에게 주셨는데
그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십자가 상에서 운명하셨는데
내 어찌 감히
수의를 입고 세상을 떠나오리까.
배경 : 나를 위해 생명을 버리신 주를 위해 나의 생명을 바치고 주께로 가기를 빎. 1930년 1월 3일 (금)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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