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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내 때가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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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6-03 21:43 조회4,9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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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때가 왔나요

 

 

   지금 내 때가 가까웠으니 아버지께서

   아들로 영광을 받으시기를 바라는 것이올시다

   내 마음이 심히 민망하오니 무슨 말을 하리오

   이제는 내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미 받은 바 은혜를 터로 삼고

   더욱더 새로운 은사를 기다리소서

   나는 아버지 뜻대로 그 나라로 향하여 가려니와…….

 

   오ㅡ아버지여,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나를 버리사 죽일 자와 같이 끌려감을 그냥 두시고

   내가 버림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여 아버지께

   영광이 되겠사옵거든 뜻대로 하옵소서. 아멘.

 



   배경 : 평양노회와 <기독신보>의 정죄와 공격을 받는 동안 욕을 욕으로 갚지 않고 인내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죽음을 죽기로 간구하는 기도. 1932년 12월 20일 김진영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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