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기독교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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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29 23:23 조회5,0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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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이긴다
나는 희생이 되려나이다. 참 희생이 되려나이다. 호랑이가 나와서 나를 해치려고 해도 나는 반항치 않으렵니다. 동네를 지날 때 개가 짖고 쫓아 나와도 나는 대꾸하지 않으렵니다. 와서 물면 그냥 물리려나이다. 짐승에게까지 이유 없이 그냥 희생이 되겠나이다.
사람들이 나를 욕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그 욕을 먹겠나이다. 나를 "못났다" 하며 핍박하여도 나는 말없이 그냥 달게 받겠나이다. 혹 나를 죽이려든다 해도 거기도 역시 아무 대항도 안 하려나이다. 그냥 맞아 죽으려나이다. 곧 희생이 되려나이다. 그 잘잘못은 내가 가릴 바 아니니이다.
나는 다만 주의 뜻만 품고 그냥 죽임을 당하려나이다. 주의 뜻을 품고 죽임을 당하면 그 피는 곧 의로운 피이지요. 아벨의 피같이 땅에서 불의를 향하여 영원히 호소하는 피가 될 것입니다. 나는 그러므로 가만히 주의 뜻을 품고 그냥 순종하려 하나이다. 아벨의 피같이, 이삭같이, 예수 우리 주님같이, 털을 깎이는 양과 같이.
배경 : 서로 물어뜯어 이기려고 으드등으드등하는 세상에서 성도의 참되게 이기는 길을 다짐함. 1929년 12월 18일 (수)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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