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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칼도마 엉엉 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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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pocmc 작성일17-04-22 21:48 조회5,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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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도마 엉엉 울었다고

 

 

   오전 예배에는 광희문교회에서 설교. 교우 중 한 사람이 별세했는데 부인과 아이 둘, 극빈하여 이제는 칼도마를 패여 불을 땠더라고. 그 부인을 위하여 연보 한다기에 나도 지갑을 털어 바쳤다.

 

   주께서 나로 하여금 이리할 수 있게 하심 감사하나이다. 나는 부족하여 주께 바칠 것 없사오매 늘 마음에 부족한 생각뿐이로소이다. 아버지여, 이 가련한 모녀들을 긍휼이 여기소서. 저희들이 누구를 의지하오리까. 큰 힘과 위로와 용기로써 인내케 하옵소서. 이제야 참으로 저희가 주님을 신뢰할 때가 돌아왔나이다. 

 



   배경 : 곤궁에 처한 성도를 위해 자기 것을 다 털어바칠 수 있는 은혜 주심에 감사 드리는 기도. 1931년 1월 18일 (일) 일기에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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